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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일 무인시(乙日 戊寅時) 을일 무인시(乙日 戊寅時) 을목(乙)에게 무토(戊)는 정재입니다. 이 정재가 겁재위에 앉아있으니 이를 배록(背祿)이라고 합니다. 보통 많은 성공과 실패를 하고, 의록은 평범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경금(庚)을 사용하려할 때, 인목(寅)에 있는 병화(丙)가 이를 방해할 수 있으며, 인목 중에 있는 갑목(甲)은 재성을 패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견해)역시 전반적인 격을 보아야 판단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인목에 포함되어 있는 갑목(甲)과 병화(丙)가 재관의 성취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는 천간이나 운에서 위 글자들이 투간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무토(戊) 정재 역시 인목에서 장생을 받고 있어서 재물의 성취에 도움이 됩니다. 1. 을축일 무인시(乙丑日 戊寅時)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子.. 2020. 5. 10.
을일 정축시(乙日 丁丑時) 을일 정축시(乙日 丁丑時) 식상이 재관을 조력함이 있고, 월에 금기운이 통하면 복이 있다고 봅니다. 축(丑)중 신금(辛)이 있어 금의 뿌리가 되고 기토(己)가 자리를 얻은 것으로, 기토의 투간을 본다면 의지할 곳이 있으니 귀한 운명으로 봅니다. 만약 월령에 금기운이 통한다면 부유하고 존경받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편입니다. 1. 을축일 정축시(乙丑日 丁丑時) 가을(申酉)월생은 권력이 있으나 병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ㅏ. 여름(巳午)월생은 길한 운명입니다. 겨울(亥子)월생은 평범합니다. 봄(寅卯)월생은 신왕한 것으로 귀해지며 수명이 길다고 봅니다. 2. 을묘일 정축시(乙卯日 丁丑時) 해(亥)월생은 신왕해져 신금(辛) 편관을 보고 정화(丁)의 제어가 있으면 감찰직 또는 무직으로 성취가 있습니다. 3... 2020. 5. 10.
을일 병자시(乙日 丙子時) 을일 병자시(乙日 丙子時) 상관이 좌하고 있어 귀함과 복록이 불완전하나 타주에 관성의 형파를 보지 않는다면, 평생 귀복이 따를 것입니다. 을목(乙木)이 쥐(子)를 보고 있기에 육을서귀(六乙鼠貴)격이라고도 합니다. 이름에서 귀격으로 되어 있는 특수격(ex. 시상일위귀격)이 몇 개 없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을목(乙)은 경금(庚)을 관성으로 쓰고, 자수(子)에서는 사지(死)에 놓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병화(丙) 상관을 보게 된다는 의미는 신금(辛) 칠살을 만났을 때, 화살위권(化煞為權) 할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시(時)의 인수인 자수(子)가 천을귀인으로, 인성의 혜택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 위 자수를 충하는 오화(午) 역시 불길하다고봅니다. 만약, 월기가 통함이 없고, 비겁등의 조력이 없으면 .. 2020. 5. 10.
갑일 을해시(甲日 乙亥時) 갑일 을해시(甲日 乙亥時) 갑목(甲)은 해수(亥)가 장생지가 된다. 을목(乙)은 양인으로, 배움을 막는다. 해 중 임수(壬)는 도식(倒食, 편인이 제화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인데, 해수라는 건록지에 있는 것이다. 신금(辛) 정관이 있다면, 목욕지에 있는 것이며, 무기토(戊己)는 재성인데 쇠절지에 있어서 그 복을 누리기가 어렵다. 사유축(巳酉丑)월생이 신금(辛)을 봉하고, 무토(戊)도 함께 본다면 귀하다. ​(견해) 갑목(甲)에게 을해시는 양인과 도식을 가진 것으로, 이를 제어해야만 귀함이 드러난다. 1. 갑자일 을해시(甲子日 乙亥時) 성추건격이라 하여 귀격이다. 신(申)월생은 살왕한데, 양인으로 합살하면 권력이 있고 귀해진다. 유(酉)월생은 정관이 있는 것인데, 토(戊己辰戌丑未)의 조력이 있으면, 크게.. 2020. 5. 3.
갑일 갑술시(甲日 甲戌時) 갑일 갑술시(甲日 甲戌時) 갑목(甲)은 병화(丙)를 식상으로 쓰고, 신금(辛)을 관성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술토(戌)는 화 기운이 입고되어 있고, 신금은 여기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화기운이 넘치는 경우가 있다. 사람됨이 선한 호인이나, 의록은 평범한 편이다. 갑목(甲)은 무토(戊)를 아버지(편재)로, 계수(癸)를 어머니(정인)로 삼는데, 갑술시는 갑목이 무토를 상하게 하는 격국이고, 무토는 계수를 상하게 하기 쉬우니, 양친을 모시기 어렵다. 1. 갑자일 갑술시(甲子日 甲戌時) 봄(寅卯)월생은 장수하고 여름(巳午)월생은 포악하며 가을(申酉)월생은 귀하고 겨울(亥子)월생은 고향을 떠나는데, 연월에 모두 해(亥)를 보게되면 귀하나 흉하게 마친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생은 잡기재관격으로 길하다. ​ 2. 갑인일.. 2020. 5. 3.
갑일 계유시(甲日 癸酉時) 갑일 계유시(甲日癸酉時) 갑목(甲)은 유금(酉)에서 태지(胎)에 있게 된다. 계수(癸)와 유금(酉)을 갖추었으니, 관인(官印)을 모두 갖추었는데, 만약, 기토(己)를 다른 곳에 본다면, 인성이 극을 당하여 귀함이 사라진다. 유(酉)라는 금은 타지지에서 인술(寅戌)을 보고 화기운을 보게 된다면, 화극금으로 귀하게 된다. 화를 보지 못하고 수기운만 보게 된다면, 흉포하고 질환이 있게 된다. 1. 갑자일 계유시(甲子日 癸酉時) 춘(寅卯)월생은 신왕하고, 유(酉)월생은 관성이 순하므로 귀하다. 만약 살성(金)이 혼잡해지거나 많아지고 화(火)기운의 제어가 없으면 흉하다. ​ 2. 갑인일 계유시(甲寅日 癸酉時) 춘(寅卯)월생은 수명이 길고 여름(巳午)월생은 성패가 반복된다. 가을(申酉)월생은 성정이 불안하고 많이 .. 2020. 5. 3.
갑일 임신시(甲日 壬申時) 갑일 임신시(甲日 壬申時) 갑목(甲)은 신금(申)이 절지(絕)에 해당한다. 신금(申)의 지장간인 임수(壬)가 장생지에 있으며, 지장간 경금(庚)은 건록지에 있어서 신약하고 살왕하기 쉽다. 만약, 이러한 살의 제어가 없다면, 흉포함을 드러내게 된다. 만약, 가을생으로 경금(庚)이 왕성하거나, 겨울생으로 임수(壬)가 왕성한 계절에 태어나서, 병화(丙)나 무토(戊)로 이를 각각 제어하지 못한다면, 표류하는 나그네의 상이다. 만약 사오(巳午)월생이라면, 대길한 명식이다. 경금(庚)이 천간에 투간하고, 북방운(北方)으로 갈 경우에는 귀하게 된다. 1. 갑자일 임신시(甲子日 壬申時) 신자진해(申子辰亥)월생은 물이 많아 나무가 떠다니는 격이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나 옥당과 금마가 함께하는 귀함이 있다. 수토(水土)운에.. 2020. 5. 3.
갑일 신미시(甲日 辛未時) 갑일 신미시(甲子日 辛未時) 신금(辛)을 시간에 두었으므로, 시상에 관을 봉한 것이다. 또한, 미토(未)는 갑의 천을귀인이며, 미 중 기토(己)는 재성으로, 재성의 기운이 통한 것이다. 만약, 목기운이 월에 통한다면, 부자가 되고, 토기운이 월에 통한자는 부귀쌍전(富貴雙全, 부유함과 귀함을 동시에 이룬다)하게 된다. 1. 갑자일 신미시(甲子日 辛未時) 진술축미(辰戌丑未)월 또는 기유(己酉)월생은 금토방(土金方)운으로 갈 때, 문장이 알려지고 귀해진다. ​ 2. 갑인일 신미시(甲寅日 辛未時) 인신(寅申)월생은 귀하다. 유축(酉丑)을 연월에 갖추면 대귀하다. 3. 갑진일 신미시(甲辰日 辛未時)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은 부자가 된다. 사유축자(巳酉丑子)가 연월에 있으면 귀해진다. ​ 4. 갑오일 신미시( 甲午日.. 2020. 5. 3.
갑일 경오시(甲日 庚午時) 갑일 경오시(甲日 庚午時) 갑목(甲)이 오화(午)에 있음은 사지(死)에 있으며, 경금(庚) 칠살을 만난 것으로, 월지에 통근(월령을 득함)하지 못하고, 갑목을 조력함이 없다면, 병을 달고 살기 십상이다. 월에서 병인(丙寅)을 만난다면, 신왕하며 경금(庚)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길하나, 유시무종(有始無終, 처음은 있으나 끝이 없다)을 주의하여야 한다. 만약, 갑목(甲) 다른 곳에 통근을 보고, 수기운의 통근도 본다면, 동방운(東方運)에서 낭관이 된다. (견해) 낭관은 5,6품의 실무자를 의미한다. 1. 갑자일 경오시(甲子日 庚午時) 일시가 충(子午沖)이므로, 처자를 극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평범하다. 만약 자오(子午)연월이 있거나 인술(寅戌)월생이면, 서북방(西北方)운으로 갈 때 고관이 되고 풍헌이 된다.. 2020. 5. 3.
갑일 기사시(甲日 己巳時) 갑일 기사시(甲日 己巳時) 식신이 왕하여 신쇠(身衰)하기 쉽다. 갑목은 사화(巳火)가 병지에 해당된다. 사화에는 지장간으로 무토(戊)가 편재로 있고, 병화(丙)는 식신으로 있는데, 만약 월지에 통근(월령을 얻음)을 하지 못한다면 그 복을 다 얻기는 어렵다. 일주의 갑목(甲)과 시주 기토(己)의 갑기합은 평두살이 되는데, 만약 봄월에 태어나 신왕하고 재가 쇠한 경우에 상업에 종사하게 된다. 사화(巳)는 금을 제어하는 화(火)에 해당하며, 사유축(巳酉丑)의 삼합을 이루면서 남방운(南方運)으로 향한다면 이름을 높이고 녹봉은 두터워질 것이다. 그러나, 삼합을 이룰 뿐 화기운을 보지 못한다면, 흉포한 사람일 뿐이다. (견해) 사유축은 금(金)을 이루는 삼합으로, 대운이 남방운으로 가는 것은 사오미(巳午未)로 향하.. 2020. 5. 3.
갑일 무진시(甲日 戊辰時) 갑일 무진시(甲日 戊辰時) 부유한 상인이며 거상이 되기 쉬우며, 월에 신금(辛金)을 갖춘다면, 명리 또한 발전합니다. 천간의 재성(戊)이 창고 위에 깔려있는 것이며, 시상편재이니 창고가 부유할 것입니다. 상업등으로 재산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8월생(申月)은 재관을 구비한 것이 되므로, 부귀가 쌍전합니다. 다만, 비견과 양인을 만나면 재성을 깰 수 있습니다. 1. 갑자일 무진시(甲子日 戊辰時) 이 사람은 뿌리를 떠나 옮기게 됩니다. 성을 바꾸어 조상을 떠나는데, 부인은 현명하고 아들은 효도하니 좋은 명입니다. 미(未)월생은 북방운(北方運)이 올 때 귀해집니다. 유(酉)월생은 북방운(北方運)이 올 떄 대귀해집니다. ​ 2. 갑인일 무진시(甲寅日 戊辰時) 용음호소격이라 하여 귀합니다. 진(辰)이 형충이 없으면.. 2020. 5. 3.
갑일 정묘시(甲日 丁卯時) 갑일 정묘시(甲日 丁卯時) 정화(丁火)는 상관이며, 묘목(卯木)은 양인이 당면해있다. 월지에 이를 억제하는 기운이 있어야 좋으며, 없다면 좋게 흐르기는 어렵다. 만약 신금(辛金)이 투간되어 있다면 상관견관의 격국이 되어 흉화가 있게 된다. 그러나 칠살이 있어(申金)서 양인을 합거하고, 재관과 인수를 갖추게 된다면 대귀하게 된다. 1. 갑자일 정묘시(甲子日 丁卯時) 인색한 사람이고, 하는 일은 진퇴가 생긴다. 처자에게 형벌이나 상해가 생길 수 있고 또는 타향에서 죽을 수 있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생은 귀하다. 묘(卯)월생은 흉하나, 관살의 제어가 있으면 길하다. (견해) 묘월생은 양인격이 되어 관살의 제어가 시급하다. 특히 신금(申金) 또는 유금(酉金)의 제어를 요한다. 2. 갑인일 정묘시(甲寅日 丁卯時.. 2020. 4. 26.
갑일 병인시(甲日 丙寅時) 갑일 병인시(甲日 丙寅時) 갑목(甲木)이 인목(寅木)의 록지에 앉아있는 것이다. 이를 일록거시, 일간의 록이 시에 앉았다고 한다. 따라서 일간은 건왕하다. 시상의 병화(丙火)는 식신이며, 수명성인데 장생지에 앉아 있다. 만약, 월간이나 년간에 임수(壬水)나 계수(癸水)를 보지 않는다면 병화는 극을 당하지 않으므로 목화통명이 되고, 여기에 월령까지 통한다면 귀하게 된다. 한편, 지지에 신금(申金)을 본다면, 인목과 상충하므로 록이 파괴되어 불리하다. (견해) 기본적으로 록을 보는 경우에 이는 별개의 격국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갑일 병인시와 같이 일간의 록을 시지에 본 것을 귀록(歸祿)이라고 한다. 1. 갑자일 병인시(甲子日 丙寅時) 갑목(甲木) 일간이 인목(寅木)을 본 것으로 일록거시라 하며, 젊어서 벼슬.. 2020. 4. 26.
갑일 을축시(甲日 乙丑時) 갑일 을축시(甲日 乙丑時) 축토(丑土)의 신금(辛金)이 있는데, 이는 갑 일간의 관이다. 축토(丑土)를 둘러싸고 있는 기토(己土)는 재성이 되며, 을목(乙木)은 겁재가 되는 상황이므로 신금의 활용이 중요해진다. 만약, 연월일에서 화국(火局)을 이루는 경우에는 제복이 되어 귀함을 드러낼 수 있으나, 화를 보지 못한다면 흉할 수 있다. 한편, 수국(水局)을 이루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1. 갑자일 을축시(甲子日 乙丑時) 갑자(甲子)와 을축(乙丑)이 연달아 붙어 있는 것으로 부인은 현명하고 자녀는 귀하다. 봄(寅卯)월에 태어나서 더욱 신왕해지면, 부유함이 파산할 수 있다. 여름(巳午)월생에 태어나면 갑은 쇠지에 있게되고, 금기운은 제어를 받는다. 가을(申酉)월생에 태어나면 윗 사람의 측근이 되는 귀함이 .. 2020. 4. 26.
갑일 갑자시(甲日 甲子時) 갑일 갑자시(甲日 甲子時) 갑목(甲木)에게 자수(子水)는 목욕지에 해당하는데, 인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관성과 상생을 이루기 좋은 자리이다. 월에 목기운이 없으면, 허명일 뿐일 수 있다. 만약, 기토(己土)가 인수를 재극인한다면, 월에 목기운이 통하여야 귀하다. 그렇지 않으면 실속이 없다. 1. 갑자일 갑자시(甲子日 甲子時) 자요사격이라고 하다. 연월에 금기운(庚辛申酉)이 없고, 오(午)가 충(沖, 자오충을 의미)하지 않으면, 조상을 떠나 자립하여 귀하게 된다. 만약, 연월에 인(寅)이 있고, 신유(申酉)운이 온다면, 큰 부를 이룬 후에 재물을 잃음이 있다. 자해묘미(子亥卯未)월 생은 금운(申酉運)으로 갈때, 귀하게 된다. 갑진월생은 귀하다. 유(酉)월생이 만약 정관격으로 성격하면, 대귀하다. 사오술(巳午.. 2020. 4. 26.
2016년의 어느날 낯선 도시에서의 삶은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주위는 모두 혈연, 학연, 지연으로 얽혀있지만, 나만 외지에서 온 사람이었고 쉽게 알아듣기 어려운 사투리와 분위기 더욱이 억울한 발령이었고 마음 속의 무언가 맺힌 게 가시지 않았다 팀장급이라는 괜찮은 지위와 무난한 연봉 남들이 보기엔 부러운 대상이었지만, 자괴감과 우울함 속에 보내는 하루하루 2015년은 그렇게 쉽게 지나갔다. 그러다 2016년의 봄이 지나니 조금은 변화가 생긴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겼다 물론 일하던 곳에서도 1시간 30분 정도를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볼 수 있지만 그 거리가 안타깝지 않은 사람이었다 한편, 그리고 서울로 돌아갈 기회도 생긴다. 나도 모르게 생긴 기회에 자연스레 지원해본다... 아마 이번 기회가 물거품이 된다면 당분간 돌아가.. 2020. 1. 4.
2014년의 어느날 시간이란 때론 묘한 변화를 만든다 한 해가 바뀌자 지원해주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를 붇돋아주는 사람들도 생기고, 비관적이었던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음도 생겨났다. 그리고 영전도 하게 된다. 몇 년간 암담했던 내가 협자(叶者)의 역할이 되었다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배치의 순간 뒷머리가 얼얼해졌다. 마지막 발령지를 놓고 고민하다 어쩔수없이 5순위로 대구로 적었을 때, 나는 결국 빈틈을 줘버린 셈이었다.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나한테만 일방적으로 가혹한 인사였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서 날 도와주거나 진정 나를 생각해준 사람은 없었다 나에게 지방행까지 금토일. 단 3일의 시간만을 주었고 긴 열차를 타고 조용히 내려갔다. 난생처음 발을 디딘 낯선 도시. 추운 겨울날 정처없이 잡게된 허름한 시내 .. 2020. 1. 3.
삼명통회(三命通會)란 무엇일까? 삼명통회(三命通會)란 무엇일까? 동양의 역술은 과거로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예전, 주나라 이후인 과거 시대에는 주로 주역(周易)이 중심이 되어, 수리(數理)를 중심으로 역술이 이루어졌고 점을 쳤다. 그러다 당(唐) 나라에 들어서면서 서양과 인도의 천문학 및 점성술, 역법 등이 도입되었고 다양한 역술이 발전하게 된다. ​당사주를 창시한 것으로 알려진 달마대사, 사주오행의 기본을 창시한 이허중, 현대사회까지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원천강 등 유명한 역술인들이 등장하기도 한 게 당나라 시대다. 그러다가 송나라에 이르러서는 자평명리학을 시작으로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사주(四柱)학, 명리(命理)학이 정립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명리학에 고전(古典)으로는 자평진전, 연해자평, 삼명통회, 적천수, .. 2020. 1. 2.
2013년의 어느날 2012년 12월에 직장 선택을 잘못한 대가. 나에겐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출근하는 길에 시내버스에서 인사를 안했다고 술자리에서 갈굼을 당하고 저녁식사에서 귀요미 노래를 안한다고 갈굼당하는 신입. 나이 꽤 많은 여팀장의 웃지 못할 스킨십. 함께 입사한 나이 어린 동기들의 무시. ​ 정해(丁亥)일주였던 그녀는 그런 내게 유일한 안식이였다.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그녀와 보내는 주말은 평일의 고통에서 몇 안되는 탈출의 시간이었다. 당시 좋아하던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들. 그녀의 재생관 ​ 8월에 그녀가 떠난 후 회사는 낯설기만 한 상암으로 옮겼다 어떻게든 회사를 탈출하기 위해 외근을 핑계로 근무시간에 나와 일산까지 면접을 보고 오던 기억 그럼에도 탈출하지 못하고 화장실 구석에서 찔금 눈물을 흘린다 ​ 수.. 2020. 1. 1.
2011년의 어느날 그런대로 잘 보냈던 2010년이 지나고 2011년엔 다시 정체에 빠졌다. 이제야 말로 캠퍼스를 떠난다는 생각 내 나약함에 대한 고민 2011년엔 삶의 의미도 무력해져 갔다. ​ 그런 내가 듣던 곡은 언니네이발관의 천국의 나날들 허클베리핀의 불안한영혼 그리고 푸른새벽의 Tabula Rasa ​ 수지비(水地比). 상육. 비지무수 흉(比之無首 凶) 따름에 머리가 없어 흉하다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혼자 간다는 두려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미래 죽음과 삶의 경계가 모호한만큼의 시간 ​ 그 해 여름에 늘 다니던 도서관엔 비가 많이 왔다 그 쏟아져내린 여름의 폭우 속에서 책의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이 멀리 걸어가고 있을 뿐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