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토(己土)의 인상
기토 일간의 두드러진 특징을 뽑으라면, 디테일에 능한 관찰력의 소유자라는 점입니다.
먼저 말하는 편은 아니나, 말을 시켜보면 상당히 세밀한 관찰력을 지니고 있지요
이 분들은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고 비교적 섬세하게 사람에 대한 사항들을 기억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잘 발현되면 타인에 대한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나 봉사정신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활동이나 많이 하는 편이 아니더라도, 돈 관리는 철저하게 하는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꾸준히 소비를 하는 사람이 많고 어느정도 밖에 보여줘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 보여 소비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오히려 수입을 늘리는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금(庚金)의 인상
경금 일간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그건 전통을 중요시하고 보수적인 모습이 짙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경금 일간은 고집도 센 편이기도 하지만, 그건 경금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하고
보수성을 지향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 경금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젊은 시절에는자신의 그러한 성향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먹을수록 나 자신이 보수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고 할까요?
한편, 경금은 기본적으로 관계에 있어 서열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윗사랑을 존중하고 아랫사람에게는 베푸려 하는 모습이지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밥이나 술을 잘 사주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반면, 나쁜 식으로는 '꼰대'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네요.
신금(辛金)의 인상
신금 일간은 그 존재의 특징이 유별난 편입니다. 즉, 자존감이 무척 강하다는 것인데요.
보통은 이러한 성격은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신금은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방식에 대해 노하우가 있고, 생존력이 강한 편이지요.
그리고 자신에게 몰두하는 편이기 때문에 오지랖이 제일 적은 일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대인관계에 있어서 평등의 관점을 강하게 드러난다는 점도 신금 일간의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나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게 신금의 인식입니다.
그래서 관계에서의 평등을 지향하는 편인데, 이는 기브 앤 테이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얻어먹으면 그에 대해 보답을 한다거나,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일간이기도 합니다.
임수(壬水)의 인상
수 일간은 기본적으로 공통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비교적 차분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싸움이 날 때 잘 드러나는데요. 수 일간은 본인이 먼저 화를 지르거나 하는 편은 적습니다.
처음에는 조근조근 따지려는 편이지요. 보통 상대방이 먼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본 이후에야 자신도 반응하는 편입니다. 끝까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사주의 조후가 추운 경우에 더욱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임수 일간은 이러한 차분함과는 대조적으로 투정이나 불평을 감각적으로 잘하는 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불만이나 불평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유도하면, 기가막히게 불만을 늘어놓지요. 또한, 원한을 가진 상대방을 조용하게, 그러나 쥐도새도 모르게 공격할 채비를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걱정을 꾸준히하는 편인데, 그만큼 자기관리가 괜찮은 편이 많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에 걱정되는 수준에서 스스로를 조절하고, 이는 적절한 절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계수(癸水)의 인상
계수 일간도 기본적으로 수 일간이기 때문에 차분한 성향이 강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여 절 분노가 없다거나 한 건 아니고, 이익이나 계산에는 철저한 편입니다. 또한, 예민함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미(癸未) 일주를 제외한다면, 계수 일간은 대부분 둥글둥글한 모습을 보이려 하고 예민한 모습을 노출하려 하지 않는 편입니다.
계수 일간은 다툼을 싫어합니다. 싸움에 있어서는 회피형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상황 자체를 크게 싸우게 되는 정도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술을 마시면 의외로 폭발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싸운다 하더라도 일단 침묵을 한다거나 다투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애쓰는 편이지요. 다만, 이는 다툼의 현장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의 조치임은 물론입니다.
※ 다만, 이는 임상을 통해 연구한 본인의 개인적인 인상일 뿐이라는 점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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