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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역(周易)

31. 택산함(澤山咸)

by Dante. A.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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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산함(澤山咸). 함(咸)은 감응하다는 의미입니다.
택산함괘는 상괘는 연못을 의미하는 태괘(兌卦)가 있고 하괘는 산을 의미하는 간괘(艮卦)가 있습니다. 산 위에 못이 있는 형상입니다. 또는 태괘는 젊은 여성을 의미하고 간괘는 젊은 남성을 의미하여 둘의 교감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괘사(卦辭)

咸 亨 利貞 取女 吉

함은 형통하다. 이롭고 바르다. 여자를 취한다. 길하다. 

 

단전(彖傳)

彖曰 咸 感也 柔上而剛下 二氣感應以相與 止而說 男下女 是以亨利貞取女吉也 天地感 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 而天下和平 觀其所感 而天地萬物之情 可見矣

함괘는 감응한다는 것이다. 유한 것이 위에 있고 강한 것은 아래에 있다. 두 가지가 서로 감응하여 함께하고 멈추며 기뻐한다. 남자가 여자의 아래에 있으니 형통하고 이롭고 바름으로써 여자를 취하는 길함이 있다. 하늘과 땅이 감응하니 만물이 변화하고 생겨난다. 성인은 사람의 마음을 감응시키니 이로써 천하는 평화롭다. 그 감응함을 관찰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정을 가이 볼 수 있다.

 

상전(象傳)

象曰 山上有澤 咸 君子以 虛 受人

산 정상에 연못이 있는 것이 함괘이다. 군자는 이로써 마음을 비우고 사람을 받아들이다.

 


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六 咸其拇

초육은 엄지발가락이 감응하는 것이다.

象曰 咸其拇 志在外也

'엄지발가락이 감응한다'는 의미는 뜻이 바깥에 있다는 것이다.

 

六二 咸其腓 凶 居 吉

육이는 장딴지에 감응하는 것이다. 흉하나 그 자리에 있으면 길하다.

象曰 雖凶居吉 順 不害也

'흉하나 그 자리에 있으면 길하다'는 의미는 순하고 해로움은 없다는 것이다.

 

九三 咸其股 執其隨 往吝

구삼은 넓적다리에 감응하는 것이다. 따르는 것을 고집하며 가면 부끄럽다.

象曰 咸其股 亦不處也 志在隨人 所執下也

'넓적다리에 감응한다'는 것은 또한 장소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을 따르는 뜻은 고집하는 바는 낮기 때문이다.

 

九四 貞 吉 悔亡 憧憧往來 朋從爾思

구사는 바르고 길하며 후회가 없다. 꾸준히 왕래하면 친구들이 당신의 생각에 따른다.

象曰 貞吉悔亡 未感害也 憧憧往來 未光大也

'바르고 길하며 후회가 없다'는 의미는 해로운 것에 감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꾸준히 왕래한다'는 의미는 크게 빛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九五 咸其脢 无悔

구오는 그 등살에 감응하니 후회가 없다.

象曰 咸其脢 志末也

'등살에 감응한다'는 의미는 뜻이 없다는 것이다.

 

上六 咸其輔頰舌

상육은 광대뼈와 뺨과 혀에 감응한다. 

象曰 咸其輔頰舌 滕口說也

'광대뼈와 뺨과 혀에 감응한다'는 의미는 그 말쏨씨만 남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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