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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역(周易)

32. 뇌풍항(雷風恒)

by Dante. A.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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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풍항(雷風恒). 항(恒)은 영구하다, 항상심을 의미합니다.
뇌풍항괘는 상괘는 우레를 상징하는 진괘(震卦)가 있고 하괘는 바람을 상징하는 손괘(巽卦)가 있습니다. 바람부는데 위에 우레가 치고 있습니다. 진괘는 중년의 남자이며 손괘는 중년의 여자를 상징하기에 부부가 함께 있는 형상이라고도 봅니다.

 

괘사(卦辭)

恒 亨 无咎 利貞 利有攸往

항은 형통하고 허물이 없다. 이롭고 바르다. 갈 곳이 있으면 이롭다.

 

단전(彖傳)

彖曰 恒 久也 剛上而柔下 雷風相與 巽而動 剛柔皆應 恒 恒亨无咎利貞 久於其道也 天地之道 恒久而不已也 利有攸往 終則有始也 日月得天 而能久照 四時變化 而能久成 聖人久於其道 而天下化成 觀其所恒 而天地萬物之情可見矣

항괘는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강함이 위에 있고 부드러움이 아래에 있다. 우레와 바람이 서로 함께하는 것이고, 손괘가 움직이는 것이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감응하는 것이 항괘다. '항은 형통하고 허물이 없다.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는 도에서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다. 천지의 도는 오래 지속되며 그침이 없다. '갈 곳이 있으면 이롭다'는 의미는 마침이 있으면 다시 시작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해와 달이 하늘을 얻으니 오래 비출 수 있다. 사계절의 변화는 오래 지속되어 이룬다. 성인은 그 도를 오래 지속하여 천하를 교화하고 이루어 간다. 그 항구함을 관찰하는 것으로써 천지만물의 정을 볼 수 있다.

 

상전(象傳)

象曰 雷風恒 君子以 立不易方

우레와 바람의 어울림이 항괘이니, 군자는 이로써 우뚝 서서 바꿈이 없다.

 


상전(象傳)

初六 浚恒 貞 凶 无攸利

초육은 항구함이 깊다. 바르나 흉하다. 이로운 바 없다.

象曰 浚恒之凶 始求深也

항구함이 깊은 흉이라 함은 시작부터 깊음을 구하기 때문이다.

 

九二 悔亡

구이는 후회가 사라진다.

象曰 九二悔亡 能久中也

구이가 '후회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오래 중도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九三 不恒其德 或承之羞 貞 吝

구삼은 그 덕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혹 그 덕을 이으려는 것이 치욕적일 수 있다. 바르나 부끄럽다.

象曰 不恒其德 无所容也

'그 덕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받아줄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九四 田无禽

구사는 밭에 짐승이 없다.

象曰 久非其位 安得禽也

그 위치가 아닌데 지속하려는 것이니 어찌 짐승을 얻겠는가

 

六五 恒其德貞 婦人吉 夫子凶

육오는 그 덕을 바르게 지속한다. 부인은 길하고 장부는 흉하다.

彖曰婦人貞吉 從一而終也 夫子制義 從婦凶也

부인의 바름이 길한 이유는 따른 채로 마치기 때문이다. 장부는 의로움으로 제어를 하나 부인을 따르는 것은 흉하다.

 

上六 振恒凶

상육은 항상성이 흔들린다. 흉하다.

象曰 振恒在上 大无功也

위에서 항상성이 흔들리니 공이 크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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