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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역(周易)

10. 천택리(天澤履)

by Dante. A.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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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택리(天澤履). 리(履)는 발로 밟는다는 의미입니다.
천택리괘는 상괘는 하늘을 의미하는 건괘(乾卦)가 있고 하괘는 연못을 상징하는 태괘(兌卦)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에 연못이 있는 형상으로 상하의 관계가 뚜렷하여 복종이나 주의 등을 형상화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괘사(卦辭)

履 虎尾 不咥人 亨

리는 호랑이의 꼬리나 사람을 물지 않아 형통하다.

 

단전(彖傳)

彖曰 履 柔履剛也 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不咥人亨 剛中正 履帝位 而不疚 光明也

리괘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밟는 것이다. 하늘에 기뻐하면서 응하는 것이라 '호랑이의 꼬리가 사람을 물지 않아 형통하다'는 것이다. 강하며 중도를 바르게 지키면 제위를 밟을 것이고 꺼리낌이 없음은 빛이 밝다는 것이다.

 

상전(象傳)

象曰 上天下澤 履 君子以 辯上下 定民志

위에는 하늘, 아래에는 땅이 있는 것이 리괘이니 군자는 이로써 위와 아래를 변호하며 백성의 뜻을 굳게 다진다.


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九 素履 往 无咎

초구는 소박하게 밟아가며 오는 것이니 허물이 없다.

象曰 素履之往 獨行願也

'소박하게 밟아가며 온다'는 의미는 홀로라도 원하는 바를 행한다는 것이다.

 

九二 履道坦坦 幽人 貞 吉

구이는 밟은 길이 탄탄하다, 은자이니 바르고 길하다.

象曰 幽人貞吉 中不自亂也

'은자이니 바르고 길하다'는 의미는 중도를 지키되 스스로 어지럽게 굴지 않는다는 것이다.

 

六三 眇能視 跛能履 履虎尾 咥人 凶 武人爲于大君

육삼은 애꾸가 능히 보고 절름발이는 능히 걷는다. 호랑이 꼬리를 밟으니 사람을 물어 흉하다. 무인이 대군이 된다.

象曰 眇能視 不足以有明也 跛能履 不足以與行也 咥人之凶 位不當也 武人爲于大君 志剛也

'애꾸가 능히 본다'는 의미는 밝음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절름발이가 능히 걷는다'는 의미는 함께 걷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람을 물어 흉하다'는 의미는 위치가 부적당하다는 것이고, '무인이 대군이 된다'는 의미는 뜻은 강하다는 것이다.

 

九四 履虎尾 愬愬 終吉

구사는 호랑이 꼬리를 밟으나 두려워하면 마침내 길할 것이다.

象曰 愬愬終吉 志行也

두려워하면 마침내 길할 것이다'라는 의미는 뜻을 행한다는 것이다.

 

九五 夬履 貞 厲

구오는 과감하게 밟고 가는 것은 바르나 위태롭다.

象曰 夬履貞厲 位正當也

'과감하게 밟고 가는 것은 바르나 위태롭다'는 의미는 위치가 올바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上九 視履 考祥 其旋 元吉

상구는 살펴보며 밟는 것은 징후를 살펴보는 것이니 그 돌아감이 크게 길하다.

象曰 元吉在上 大有慶也

크게 길한 것이 상구효에 있다는 것은 큰 경사가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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