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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역(周易)

11. 지천태(地天泰)

by Dante. A.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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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태(地天泰). 태(泰)는 크다,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천태괘는 상괘는 땅을 의미하는 곤괘(坤卦)가 있고, 하괘는 하늘을 의미하는 건괘(乾卦)가 있습니다. 이는 땅의 기운은 아래로 향하고 하늘의 기운은 위로 향하며 서로 소통하게 되고 안정되어 가는 것을 의미하며 통한다, 안녕한다는 뜻을 지닙니다. 

괘사(卦辭)

泰 小往大來 吉 亨

태는 작은 것은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고 형통하다.

 

단전(彖傳)

彖曰 泰小往大來吉亨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태괘는 '작은 것은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고 형통하다'는 의미는 곧 천지가 서로 교류하고 만물이 통한다는 것이다. 위와 아래의 교류는 그 뜻이 서로 같아진다는 것이다. 안쪽의 양효와 바깥쪽의 음효가 있으니 안은 건강하고 바깥은 순하다. 안에는 군자가 바깥에는 소인이 있는데, 군자의 도는 늘어나고 소인의 도는 사라진다.

 

상전(象傳)

象曰 天地交 泰 后以 財成天地之道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천지가 서로 교류하니 태괘이고 군후는 이로써 천지의 도를 재단하고 천지의 적합함을 서로 보완하며 이로써 백성을 돕는다.


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九 拔茅茹 以其彙 征吉

초구는 띠풀을 뽑는데 그 덩어리가 같이 뽑힌다. 나아가면 길하다.

象曰 拔茅征吉 志在外也

'띠풀을 뽑는데 나아가면 길하다'는 의미는 뜻이 밖에 있다는 것이다.

 

九二 包荒 用馮河 不遐遺 朋亡 得尙于中行

구이는 더러운 것을 포용하고 홀몸으로 바다를 건넌다. 멀리 있는 것을 버리지 않고 붕당을 버리면 상도를 얻고 중도를 걸을 수 있다.

象曰 包荒得尙于中行 以光大也

'더러운 것을 포용하는데 상도를 얻고 중도를 걷는다'는 의미는 빛나고 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九三 无平不陂 无往不復 艱貞 无咎 勿恤 其孚 于食有福

구삼은 평평하고 기울어지지 않은 곳 없고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은 것 없으니 어렵더라도 바르게 하면 허물은 없다. 근심하지 말 것이며  그 진심을 다하면 먹는 것에 복이 있다.

象曰 无往不復 天地際也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은 것 없다'는 의미는 천지가 교류한다는 것이다.

 

六四 翻翻 不富以其鄰 不戒以孚

육사는 밑으로 날아 내려가는 것이니 부유하지 않아도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며, 경계하지 않고 진실됨으로써 대한다는 것이다.

象曰 翻翻不富 皆失實也 不戒以孚 中心願也

'밑으로 날아내려가 부유하지 않다'는 의미는 실질을 잃는다는 것이다. '경계하지 않고 진실됨으로써 대한다'는 의미는 마음 깊이 원하는 것이다.

 

六五 帝乙歸妹 以祉 元吉

육오는 제을왕이 딸을 시집 보낸다. 복을 받고 크게 길하다. 

象曰 以祉元吉 中以行願也

'복을 받고 크게 길하다'는 의미는 중도로써 원하는 것을 행한다는 것이다.

 

上六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 貞吝

상육은 성이 도로 물없는 해자가 되니 군사를 쓰면 안된다. 자신의 고을에 명을 고하나 바르더라도 인색하다.

象曰 城復于隍 其命亂也

'성이 도로 물없는 해자가 된다'는 의미는 그 명이 어지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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