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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古法)사주와 신살
신살은 사주팔자에서 천간·지지가 이루는 특수한 관계나 작용을 의미합니다. 원래 예전의 고법(古法)사주에서는 신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송나라 이후에는 자평명리(子平命理)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였지요. 이후, 월령 중심과 격국 중심의 명리학이 대세가 되었고, 신살의 경우에는 그 중요성이 감퇴되며 배척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삼명통회 (三命通會)와 연해자평 (淵海子平)의 신살
하지만, 자평명리학이 발전하며 고법사주가 밀려나는 가운데에서도 신살 등을 활용한 명리풀이는 꾸준히 이어져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송대와 명대의 대표적인 명리학 저서인 <삼명통회 (三命通會)>와 <연해자평 (淵海子平)>에서도 신살 등은 여전히 폭넓게 정리되기도 하였지요.
특히, <삼명통회>의 경우 3권(券三)에서 전반적으로 다양한 신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평명리 방식에 의한 사주풀이를 하는 가운데에서도 고법과 신살은 사주풀이에서 여전히 자주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과사전의 역할을 하는 <연해자평>에서도 1권(券一)에 신살에 대한 해설 등이 나와 있습니다. 이에 본 장에서는 위 두 책의 내용을 토대로 신살에 대해서 탐구해볼 것입니다. 특히 <삼명통회> 3권의 해설 등을 곁들여 신살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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