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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제(水火旣濟). 기제(旣濟)는 이미 건너다, 이미 해결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수화기제의 상효는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가 있고 하괘는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가 있습니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고 불은 위로 타오르니 서로 교류하여 작용하고 그로 인하여 해결되었다는 형상입니다. |
괘사(卦辭)
旣濟 亨小 利貞 初吉 終亂
기제는 형통함이 작다. 이롭고 바르다. 처음은 길하나 마지막은 혼란하다.
단전(彖傳)
彖曰 旣濟 亨 小者 亨也 利貞 剛柔正而位當也 初吉 柔得中也 終止則亂 其道窮也
기제괘의 형통함은 작은데 있다.
상전(象傳)
象曰 水在火上 旣濟 君子以 思患而豫防之
물이 불 위에 있는 것이 기제괘이다. 군자는 이로써 우환을 생각하고 미리 방비한다.
효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九 曳其輪 濡其尾 无咎
초구는 수레바퀴를 끌고 꼬리를 적시면 허물이 없다.
象曰 曳其輪 義无咎也
'수레바퀴를 끈다'는 의미는 의로와서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六二 婦喪其茀 勿逐七日得
육이는 부인은 꾸미개를 잃어버렸다. 찾지 말라. 칠일 후에 얻는다.
象曰 七日得 以中道也
칠일 후에 얻는 까닭은 중도에 있기 때문이다.
九三 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
구삼은 고종이 귀방을 정벌*하여 삼년만에 이긴다. 소인은 쓰지 말아야 한다.
象曰 三年克之 憊也
'삼년만에 이긴다'는 의미는 피곤하다는 것이다.
六四 繻有衣袽 終日戒
육사는 물에 옷이 젖어 해졌다. 하루종일 경계한다.
象曰 終日戒 有所疑也
'하루종일 경계한다'는 의미는 의심하는 바가 있다는 것이다.
九五 東鄰殺牛 不如西鄰之禴祭 實受其福
구오는 동쪽의 이웃이 소를 잡았으나 서쪽의 이웃이 제사를 지내는 것만 못하다. 실제로 그 복을 받는다.
象曰 東鄰殺牛不如西鄰之時也 實受其福 吉大來也
'동쪽의 이웃이 소를 잡았으나 서쪽의 이웃이 제사를 지내는 것만 못하다. 실제로 그 복을 받는다'는 의미는 길함이 크게 온다는 것이다.
上六 濡其首 厲
상육은 그 머리를 적시는 것이다. 위태롭다.
象曰 濡其首厲 何可久也
머리를 적셔서 위태로우니 어찌 오래가겠는가
* 고종高宗은 은나라의 왕으로 서쪽의 이민족을 정벌(귀방鬼方)하였으며 나라를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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