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풍산점(風山漸). 점(漸) 점진적으로, 나아가다는 의미입니다. 풍산점괘는 상괘에는 바람을 의미하는 손괘(巽卦)가 있고 하괘에는 산을 의미하는 간괘(艮卦)가 있습니다. 산 위에 바람이 부는 형상 또는 나무(손괘巽卦의 상징)가 산을 기반으로 하여 자라난 형상을 의미합니다. |
괘사(卦辭)
漸 女歸 吉 利貞
점은 여자가 시집가는 것이다. 길하다. 이롭고 바르다.
단전(彖傳)
彖曰 漸之進也 女歸 吉也 進得位 往有功也 進以正 可以正邦也 其位剛得中也 止而巽 動不窮也
점괘의 나아감은 여자가 시집가는 것과 같이 길하다. 진출하면 지위를 얻으니 나아감에 공이 있다. 바름으로써 진출하니 가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 지위에서 강함이 중도를 얻었다. 멈추어 있음에 부드럽고 움직임에 중단이 없다.
상전(象傳)
象曰 山上有木 漸 君子以 居賢德 善俗
산 위에 나무가 있는 것이 점괘이다. 군자는 이로써 현명함과 덕에 자리하여 풍속을 선하게 한다.
효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六 鴻漸于干 小子厲 有言无咎
초육은 기러기가 점점 물가로 나아간다. 어린 아들은 위태롭다. 말이 있으나 허물은 없다.
象曰 小子之厲 義无咎也
어린 아들의 위태로움은 의롭지만 허물은 없다는 것이다.
六二 鴻漸于磐 飮食衎衎 吉
육이는 기러기가 점점 넓은 바위로 나아간다. 먹고 마심을 즐기고 즐긴다. 길하다.
象曰 飮食衎衎 不素飽也
'먹고 마심을 즐기고 즐긴다'는 의미는 원래 배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九三 鴻漸于陸 夫征不復 婦孕不育 凶 利禦寇
구삼은 기러기가 점점 육지로 나아간다. 남편은 정벌하러 갔으나 돌아오지 않고 아내는 잉태하였어도 기르지 않으니 흉하다. 도적을 막는 것이 이롭다.
象曰 夫征不復 離群醜也 婦孕不育 失其道也 利用禦寇 順相保也
'남편은 정벌하러 갔으나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는 무리에서 떨어져 추한 것이다. '아내는 잉태하였어도 기르지 않는다'는 의미는 그 도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도적을 막는 것이 이롭다'는 의미는 순리에 따라 서로 도우라는 것이다.
六四 鴻漸于木 或得其桷 无咎
육사는 기러기가 점점 나무로 나아간다. 혹 서까래를 얻는 것이라도 허물은 없다.
象曰 或得其桷 順以巽也
'혹 서까래를 얻는 것이다'라는 의미는 겸손하게 순종한다는 것이다.
九五 鴻漸于陵 婦三歲不孕 終莫之勝 吉
구오는 기러기가 점점 언덕으로 나아간다. 부인은 삼년간 잉태하지 못하였다가 해가 저무는 무렵에 승리한다. 길하다.
象曰 終莫之勝吉 得所願也
'해가 저무는 무렵에 승리하여 길하다'는 의미는 그 원하는 바를 얻었다는 것이다.
上九 鴻漸于陸 其羽可用爲儀 吉
상구는 기러기가 점점 육지*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 깃털이 모범이 될만하니 길하다.
象曰 其羽可用爲儀吉 不可亂也
'그 깃털이 모범이 될만하니 길하다'는 의미는 어지러울 수 없다는 것이다.
'01. 주역(周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뇌화풍(雷火豊) (0) | 2023.09.10 |
---|---|
54. 뇌택귀매(雷澤歸妹) (0) | 2023.09.09 |
52. 중산간(重山艮) (0) | 2023.09.08 |
51. 중뢰진(重雷震) (0) | 2023.09.07 |
50. 화풍정(火風鼎) (0) | 2023.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