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택화혁(澤火革). 혁(革)은 가죽, 변혁하다, 바꾸다의 의미입니다. 택화혁괘는 상괘는 연못을 상징하는 태괘(兌卦)가 있고 하괘는 불을 상징하는 상징하는 이괘(離卦)가 있습니다. 위에는 연못이 있고 아래에는 불이 있어서로 어긋나며 변화가 생기는 형상입니다. |
괘사(卦辭)
革 已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
혁은 하루를 마치고 이에 믿는 것이다. 매우 형통하다. 이롭고 바르다. 후회가 사라진다.
단전(彖傳)
彖曰 革 水火相息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曰革 已日乃孚 革而信之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天地革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 大矣哉
혁괘는 물과 불이 함께 생존하는 것이다. 두 여자가 같은 거처에 있으니 그 뜻은 서로 같지 않으니 혁괘이다. '하루를 마치고 이에 믿는 것이다'라는 의미는 바꾸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니 문명이 이로써 기뻐하고 크게 형통하는 바름인 것이다. 변화는 당연한 것이어서 그 후회는 이내 사라지는 것이다. 천지의 변화로 사계절은 완성된다. 탕왕과 무왕*의 혁명으로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 감응한 것이다. 혁명은 때의 커다람이 있다.
상전(象傳)
象曰 澤中有火 革 君子以 治歷明時
연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 혁괘이다. 군자는 이로써 정치와 역법으로 때를 밝힌다.
효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九 鞏用黃牛之革
초구는 황소의 가죽을 써서 묶는 것이다.
象曰 鞏用黃牛 不可以有爲也
황소(가죽)로써 묶는 것은 할 수 있는 바가 없다는 것이다.
六二 已日乃革之 征吉 无咎
육이는 날이 지나서 바꾸는 것이다. 정벌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다.
象曰 已日革之 行有嘉也
'날이 지나서 바꾼다'는 의미는 행동하면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다.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구삼은 정벌하면 흉하다. 바르지만 위태롭다. 혁명의 말을 세 번 취하니 믿음이 있다.
象曰 革言三就 又何之矣
혁명의 말을 세 번 취한다고 하니 또 어디로 가겠는가
九四 悔亡 有孚 改命 吉
구사는 후회는 없다. 믿음이 있으면 명을 바꾼다. 길하다.
象曰 改命之吉 信志也
명을 바꾸는 길함은 뜻을 믿는다는 것이다.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구오는 대인이 호랑이로 변하였다. 점을 보지 않아도 믿음이 있다.
象曰 大人虎變 其文炳也
'대인이 호랑이로 변하였다'는 의미는 그 글이 빛난다는 것이다.
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 吉
상육은 군자가 표범으로 변하고 소인은 낯이 변하였다. 정벌하러가면 흉하다. 거처를 바르게 하면 길하다.
象曰 君子豹變 其文蔚也 小人革面 順以從君也
'군자가 표범으로 변한다'는 의미는 그 글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소인은 낯이 변하였다'는 의미는 순하며 임금을 따른다는 것이다.
* 탕무湯武는 탕왕과 무왕이다. 탕왕은 하를 멸망시키고 은나라를 건국한 사람이고, 무왕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건국한 사람이다.
'01. 주역(周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중뢰진(重雷震) (0) | 2023.09.07 |
---|---|
50. 화풍정(火風鼎) (0) | 2023.09.06 |
48. 수풍정(水風井) (0) | 2023.09.04 |
47. 택수곤(澤水困) (0) | 2023.09.03 |
46. 지풍승(地風升) (0) | 2023.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