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주역(周易)

주역의 양효, 음효, 8괘, 64괘 등 용어

by Dante. A. 2023. 8. 5.
반응형

양효(陽爻)와 음효(陰爻)

 

주역을 구성하는 것은 음과 양입니다.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양효와 음효입니다. 즉, 긴 획으로 양을 상징하는 양효(陽爻, ―)를 표현하였고, 중간에 끊긴 획으로 음을 상징하는 음효(陰爻, --)를 표현한 것입니다.

 


8괘(八卦)

 

8괘(八卦)는 중국의 복희가 지었다고 알려진 여덟 가지의 괘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8괘는 3개의 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효는 양효(―)와 음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3개의 효를 겹치면 자연 세계의 기본 요소인 여덟 가지의 상(相)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복희가 지은 선천팔괘를 지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순서를 건(乾)-태(兌)-리(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으로 정하였습니다. 한편, 이후에 주나라의 문왕 역시 8괘를 이용하여 후천팔괘를 지어냈습니다. 다만, 이 때 8괘의 순서는 다소 바뀌었는데요. 리-곤-태-건-감-간-진-손의 순서로 배열하였습니다.

 

건(乾) ☰ 1  하늘, 아버지
태(兌) ☱  2 연못, 소녀
리(離) ☲ 3 불, 중녀
진(震) ☳ 4 번개, 장남
손(巽) ☴ 5 바람, 장녀
감(坎) ☵ 6 물, 중남
간(艮) ☶ 7 산, 소남
곤(坤) ☷ 8 땅, 어머니

 

반응형

64괘(六十四卦)를 이루는 6개의 효

 

복희는 양陽을 상징하는 효와 음陰을 상징하는 효를 겹쳐 8괘를 정립하였습니다. 이후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8괘를 위아래로 겹쳐 64괘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여기서 주문왕(周文王)이 64괘의 설명인 괘사(卦辭)를, 그의 아들 주공(周公)이 각 괘의 효에 대한 설명인 효사(爻辭)를 붙였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64괘의 한 괘는 각각 6개의 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양효(陽爻, ―)는 숫자 9를 의미한다고 하여 구(九)를 붙이고, 음효(陰爻, --)는 숫자 6을 의미한다고 하여 육(六)을 앞에 붙입니다. 그리고, 효의 아래에서부터 초효가 되며 육효까지 올라갑니다. 이에 대한 명칭과 관련하여 중천건괘와 중지곤괘로 아래와 같이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양효는 상구(上九)
양효는 구오(九五)
양효는 구사(九四)
양효는 구삼(九三)
양효는 구이(九二)
양효는 초구(初九)
위에 있는 팔괘를 상괘 또는 외괘라고 칭함


아래에 있는 팔괘를 하괘 또는 내괘라고 칭함
음효는 상육(上六)
음효는 육오(六五)
음효는 육사(六四)
음효는 육삼(六三)
음효는 육이(六二)
음효는 초육(初六)
위에 있는 팔괘를 상괘 또는 외괘라고 칭함


아래에 있는 팔괘를 하괘 또는 내괘라고 칭함

 


효(爻)의 의미

주역에 자주 등장하는 다음의 문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음과 같이 해석됩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의미라기 보다는 해석의 영역에 있는 것이므로 이견이 있습니다.

 

길(吉) 길하다. 표면적으로 성공·성취·승진·합격 등을 의미합니다.
흉(凶) 흉하다. 표면적인 실패·낙방 등을 의미합니다.
회(悔) 뉘우친다. 후회할 일이 생기고 내부적으로 실망이 남음을 의미합니다. 흉(凶)만큼 나쁘지는 않습니다.
린(吝) 인색하다. 부끄러운 일이 생기게 됩니다. 흉(凶)만큼 나쁘지는 않습니다.
려(厲) 괴롭다. 어려운 일이나 괴로운 일이 생깁니다. 흉(凶)과 비슷하게 나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貞) 바르다. 자신의 원칙이나 소신에 맞게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형(亨) 형통하다. 세상의 이치나 흐름에 맞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利) 이익이 있다. 실질적이거나 물질적인 이익이 존재합니다. 
무구(無咎) 허물이 없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01. 주역(周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수뢰둔(水雷屯)  (0) 2023.08.05
2. 중지곤(重地坤)  (0) 2023.08.05
1. 중천건(重天乾)  (0) 2023.08.05
주역 64괘(六十四卦)의 순서와 명칭  (0) 2023.08.05
주역(周易)이란 무엇인가?  (0) 2023.08.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