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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주역(周易)

45. 택지췌(澤地萃)

by Dante. A.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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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췌(澤地萃). 췌(萃)는 모임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택지췌괘는 상괘는 연못을 의미하는 태괘(兌卦)가 있고, 하괘는 땅을 의미하는 곤괘(坤卦)가 있습니다. 땅 위에 연못이 있는 형상이며 땅 위에 연못에 생명이 모여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괘사(卦辭)

萃 王假有廟 利見大人 亨 利貞 用大牲 吉 利有攸往

췌는 왕이 종묘를 세우며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롭다. 형통하며 이롭고 바르다. 큰 제물을 쓰는 것이 길하다. 가는 바 있으면 이롭다.

 

단전(彖傳)

彖曰 萃 聚也 順以說 剛中而應 故聚也 王假有廟 致孝享也 利見大人亨 聚以正也 用大牲吉 利有攸往 順天命也 觀其所聚而天地萬物之情可見矣

췌괘는 모으는 것이다. 기쁘면서 순하다. 강하면서 중도를 이루어 응하기에 모으는 것이다. '왕이 종묘를 세운다'는 의미는 효도를 다하며 제사지내는 것이다.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롭다'는 의미는 형통하고 바름으로 모으는 것이다. '큰 제물을 쓰는 것이 길하다. 가는 바 있으면 이롭다.'는 의미는 하늘의 명에 순응한다는 것이다. 그 모으는 바를 관찰하며 천지만물의 정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상전(象傳)

象曰 澤上於地 萃 君子以 除戎器戒不虞

연못이 땅 아래에 있는 것이 췌괘이다. 군자는 이로써 병기를 수리하며 경계하여 염려가 없게 한다.


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六 有孚 不終 乃亂乃萃 若號 一握爲笑 勿恤 往 无咎

초육은 믿음이 있으나 끝이 없다. 이에 혼란해하며 이에 모여든다. 만약 울부짖으면 한줌의 웃음거리다. 근심하지 말고 가라. 허물은 없다.

象曰 乃亂乃萃 其志亂也

'이에 혼란해하며 이에 모여든다'는 의미는 그 뜻이 어지럽다는 것이다.

 

六二 引吉 无咎 孚乃利用禴

육이는 끌어당겨 길하고 허물이 없다. 신실하면 이에 종묘에 제사를 지냄이 이롭다.

象曰 引吉无咎 中 未變也

'끌어당겨 길하고 허물이 없다'는 의미는 중도에 있다는 것이고 변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六三 萃如嗟如 无攸利 往 无咎 小吝

육삼은 모이는 것 같고 탄식하는 것 같다. 이로운 바가 없다. 가면 허물은 없으나 조금 인색하다.

象曰 往无咎 上巽也

'가면 허물이 없다'는 의미는 윗 사람이 겸손하다는 것이다.*

 

九四 大吉 无咎

구사는 크게 길하며 허물이 없다.

象曰 大吉无咎 位不當也

'크게 길하며 허물이 없다'는 의미는 위치가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九五 萃有位 无咎 匪孚 元永貞 悔亡

구오는 모임에 지위가 있어 허물이 없다. (주변의) 믿음이 없다면 바름을 오랜 기간 유지하면 허물은 없다.

象曰 萃有位 志未光也

'모임에 지위가 있다'는 의미는 뜻이 빛이 없다는 것이다.

 

上六 齎咨涕洟 无咎

상육은 탄식하며 눈물 콧물 흘린다. 허물은 없다.

象曰 齎咨涕洟 未安上也

'탄식하며 눈물 콧물 흘린다'는 의미는 윗사람을 편안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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