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주역(周易)

5. 수천수(水天需)

Dante. A. 2023. 8. 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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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수(水天需). 수(需)는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수천수괘는 상괘는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가 있고 하괘는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乾卦)가 있습니다. 이는 구름이 하늘 위에 있어 비가 되기를 기다리거나 큰 사람이 앞에 위험함을 마주친 형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괘사(卦辭)

需 有孚 光亨 貞吉 利涉大川

수는 믿음이 있다. 빛나고 형통하며 바르고 길하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단전(彖傳)

彖曰 需 須也 險在前也 剛健而不陷 其義不困窮矣

수괘는 마땅이 해야하는 것이다. 위험은 앞에 있다. 강건하나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의리가 곤란함이나 궁함에 빠지지 않는다.

需有孚光亨貞吉 位乎天位 以正中也 利涉大川 往有功也

'수괘는 믿음이 있다. 빛나고 형통하며 바르고 길하다'는 의미는 하늘의 지위에 있어서 바르고 길하다는 것이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의미는 가는 곳에 공이 있다는 것이다.

 

상전(象傳)

象曰 雲上於天 需 君子以 飮食宴樂

구름이 하늘 위에 있는 모습이다. 군자는 이로써 음식을 먹고 마시며 기쁘게 안락함을 누린다.

 


사(爻辭) 및 상전(象傳)

初九 需于郊 利用恒 无咎

초구는 교외에서 기다리는 것이며 평상을 이용하고 있으니 허물은 없다.

象曰 需于郊 不犯難行也 利用恒无咎 未失常也

'교외에서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다. '평상을 이용하고 있으니 허물은 없다.'는 것은 상도를 잃지 않은 것이다.

 

九二 需于沙 小有言 終吉

구이는 모래사장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약간의 구설이 있으나 길하게 마친다.

象曰 需于沙 衍在中也 雖小有言 以吉終也

'모래사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넓은 것이 가운데 있는 것이다. 약간의 구설이 있다 하더라도 길하게 마칠 것이다.

 

九三 需于泥 致寇至

구삼은 진흙탕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도적이 오는 걸 야기할 것이다.

象曰 需于泥 災在外也 自我致寇 敬愼 不敗也

'진흙탕에서 기다리는 것'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다. 내가 도적을 부른 것이다. 조심하고 신중하면 지지는 않을 것이다.

 

六四 需于血 出自穴

육사는 피흘리며 기다리는 것이다. 동굴에서 나올 것이다.

象曰 需于血 順以聽也

'피흘리며 기다리는 것'은 순종하며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이다.

 

九五 需于酒食 貞 吉

구오는 술과 음식을 하며 기다리는 것이니 바르고 길하다.

象曰 酒食貞吉 以中正也

'술과 음식을 하며 기다리는 것이 바르고 길하다'는 의미는 가운데에서 바르게 있다는 것이다.

 

上六 入于穴 有不速之客三人來 敬之 終吉

상육은 동굴에 들어가는 것이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있다. 공경하게 대하면 길하게 마칠 것이다.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失常也

'초대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있다. 공경하게 대하면 길하게 마칠 것이다.'라는 의미는 비록 당연한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나 도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