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잡설(雜說)

동양점술의 소개(당사주, 사주, 자미두수)

Dante. A. 2021. 1. 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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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주(唐四株)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숫자 순서대로 나누어, 천상에 있는 십이운성의 운행에 비추어 인생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당사주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당(唐)나라 시대의 이허중(李虛中)이 인간의 생년, 월, 일, 시를 12가지로 나누어 인간의 길흉을 판단하기 시작하며 발전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달마대사에 의해 지어졌다는 설입니다.

 

당사주를 볼 때에는 음력을 사용하여 점을 치며, 한 세대의 운을 12운성에 따라 매우 간략하게 길흉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심플하면서 날카로운 풀이가 의외로 그 적중률이 높은 편이라고 하며 지금도 사주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점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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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四株)

사주(또는 사주명리학)는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네 개의 간지(干支)로 나누고, 이를 토대로 인생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학문적 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의 많은 국가에서 역술인을 선발하는 근본 학문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주명리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기는 하나, 가장 최근의 형태로 정립된 것은 송(宋)나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송나라의 서자평이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을 창시하며, 현대사주의 기본적인 관점을 확립한 것을 그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사주를 볼 때에는 양력을 사용하여 점을 칩니다. 이는 농업시대를 배경으로 정해진 24절기의 흐름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네 개의 간지, 즉, 4개의 천간(天干)과 4개의 지지(支)를 기반으로 점을 치는 데, 그 경우의 수는 약 50만개에 이르고, 여기에 대운의 흐름 등을 포함하면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

역시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이용하여 하늘의 별을 명반에 배치하여, 운명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자미두수는 중국의 도교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송나라때 진희가 정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미두수를 볼 때에는 음력을 사용합니다. 정사각형으로 된 명반에 시계방향으로 12개의 구역을 차례대로 표시하여 년, 월, 일, 시에 따라 주성(14개)과 기타 잡성들을 배치합니다. 12개의 구역은 궁이라고 부르며, 차례로 특정한 운을 표시합니다. 가령, 형제궁에서는 형제 등에 대한 운을 볼 수 있고, 자녀궁에서는 자식에 대한 운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특정 부분의 운(가령, 부모운, 배우자운, 재물운, 건강운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배치된 별의 밝기가 또한 해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종의 동양의 점성술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